Q > 4M 변경과 ECR 의 차이는?
(언젠가 글을 더 다듬으리라 생각하고, 생각나는 대로 적는다.)
A > 4M 변경이란, 4M 즉, Man, Machine, Material, Method 를 의미하고, 이 4 가지 M 이 변경되는 것을 4M 변경이라고 한다.
ECR 이란, Engineering Change Request 의 약어이다. 설계 변경 요구(요청) 의 의미이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
근본적으로 그 둘은 동일하다.
부연설명
설계 변경은 Design Change 일 것 같은데, 위를 보면 Engineering Change 로 되어 있다. Design or 설계라면, 어떤 제품이나 부품을 제작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다. 즉 Concept 에 해당하는 것이고, 그것의 발전된 형태가 Engineering 이다. 실물로 구현하는 것과 같다.
원재료로 부터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것을 공정이라고 부른다. 각 공정을 지나면서, 원재료는 제품이 되어 간다. 이 공정은 저 위의 4M 을 지나서 만들어진다. 즉 원재료 라는 재료가 Machine 에 들어가고, 사람이 기계를 작동 방법에 따라서 작동시켜 제품을 만든다. 따라서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중요한 요소가 된다. 공정에는 그 외에도 작업 환경(조업 환경) Environment 가 영향을 미쳐서 4M + 1E 가 제품에 중요한 역활을 한다. 그래서 어골도, 특별특성도, Fish-bone Diagram 에는 이 5가지 항목을 중요한 시작점으로 작성한다.
사실 공정에는 변경될 게 이 5가지 항목 밖에 없다. 즉 공정이 변경되었으면, 5가지 부분만 점검하면 변경점(Change Point)를 찾을 수 있다. 또 공정이 변경되었다면, SPC 측면에서 평균과 산포가 달라진다. 즉 위의 5가지 중 하나라도 미미하게 변경된다면, 평균과 산포가 달라지는데 심지어 의도적으로 변경을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4M 변경을 모든 제품을 구매처는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4M 변경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원재료는 Tolerance 내에서 끊이없이 변경되어 공정에 투입되고, 기계도 동일한 거 같지만,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사람도 작업조에 따라서 계속해서 달라지고, 심지어 같은 사람일지라도 아침, 저녁으로 달라진다. 제품의 상태에 따라서 작업 방법도 달라지곤 한다. 이런 자연스런 변화에 따른 4M 변동 뿐만 아니라, 원재료 이원화, 신규 장비 투입, 인원 증가, 작업 방법의 단순화 등 4M 변경의 요인은 많다.
ECR 이란 이런 4M 변경의 구체적인 행위이다. 즉 4M 중 재료를 변경한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재료를 어떻게 변경하고, 양, 온도, 투입 시간 등 구체적인 공정 조건 등이나, 재료의 한 항목인 치수나 제작을 위해 사용하는 Machine 이나 다양한 공정의 구체적인 변경에 대한 요청이다.
이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다가, 삼성 SDI 2000.8 협력회사 품질 정책에서 6 시그마 관련 내용에 유사한 내용을 확인 했다.
ECR의 절차 : 4M 변경 발생 > 신고(ECR양식) > 검토 승인 > 통보 > 변경실시 표준화
4M 변경의 필요성이 발생하면, ECR 요청을 한다. ECR 을 검토하고, 실험도 하고, 사전 검증을 하여, ECR 에 대해서 공정 적용이 가능하면, ECO 를 기술 부서/생산 부서 등 적합한 부서로 보낸다. ECO는 Engineering Change Order 로 설계 변경 지시 이다.
장황하게 적었지만, 결국 4M 변경, 설계 변경, ECR 은 모두 동일한 것이다. 얼마나 더 구체적인지 그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 OEM 들과 일을 하다보면, 그들은 4M 변경이나 설계 변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절대적으로 안 쓰지는 않겠지만, 나의 경우 본 적은 없다.) 설계 변경 Design Change 는 차량 모델 변경에 사용되는 용어인 것 처럼 대규모 설계 변경의 경우 사용하는 것 같고, 4M 변경이란 너무 광범위한 용어로 보인다. 주로 ECR/ECO 의 용어를 사용한다. 작은 치수 하나 부터, 재질 변경, 작업 지시서의 작은 변경부터 모든 변경은 ECR 로 요청하고, 검토하여, ECO 를 내려 보낸다. 자동차의 경우 제 아무리 작은 변경도 굉장히 많은 부품과 작업인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변경에 시간이 좀 걸리고, 의견도 모두 받아야 해서 시간도 좀 걸렸던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변경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항목의 변경에 대해서는 사전에 미리 검토해 보거나, 변경을 검토할 수 있는 Simulation 으로 빠른 확인이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전에 미리 검토한다고 한 점은 변경에 대한 tolerance range 를 가지고 있어서 이내의 변경이라면 Ok, range 를 벗어나면 Test, 심각하게 벗어나면 full validation 등 구체적으로 guide 를 사전에 가지고 있는 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부분도 사전에 설계 단계에 검토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일종의 boundary test, tolerance range 에 대한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언제나 조금씩 달라지는 데 그것에 약간의 buffer 를 가지고 살아야 겠다.
4M vs ECR 에 적다 보니, 별 쓸데 없는 생각을 적었던 것 같다.
A > 4M 변경이란, 4M 즉, Man, Machine, Material, Method 를 의미하고, 이 4 가지 M 이 변경되는 것을 4M 변경이라고 한다.
ECR 이란, Engineering Change Request 의 약어이다. 설계 변경 요구(요청) 의 의미이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
근본적으로 그 둘은 동일하다.
부연설명
설계 변경은 Design Change 일 것 같은데, 위를 보면 Engineering Change 로 되어 있다. Design or 설계라면, 어떤 제품이나 부품을 제작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다. 즉 Concept 에 해당하는 것이고, 그것의 발전된 형태가 Engineering 이다. 실물로 구현하는 것과 같다.
원재료로 부터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것을 공정이라고 부른다. 각 공정을 지나면서, 원재료는 제품이 되어 간다. 이 공정은 저 위의 4M 을 지나서 만들어진다. 즉 원재료 라는 재료가 Machine 에 들어가고, 사람이 기계를 작동 방법에 따라서 작동시켜 제품을 만든다. 따라서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중요한 요소가 된다. 공정에는 그 외에도 작업 환경(조업 환경) Environment 가 영향을 미쳐서 4M + 1E 가 제품에 중요한 역활을 한다. 그래서 어골도, 특별특성도, Fish-bone Diagram 에는 이 5가지 항목을 중요한 시작점으로 작성한다.
사실 공정에는 변경될 게 이 5가지 항목 밖에 없다. 즉 공정이 변경되었으면, 5가지 부분만 점검하면 변경점(Change Point)를 찾을 수 있다. 또 공정이 변경되었다면, SPC 측면에서 평균과 산포가 달라진다. 즉 위의 5가지 중 하나라도 미미하게 변경된다면, 평균과 산포가 달라지는데 심지어 의도적으로 변경을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4M 변경을 모든 제품을 구매처는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4M 변경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원재료는 Tolerance 내에서 끊이없이 변경되어 공정에 투입되고, 기계도 동일한 거 같지만,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사람도 작업조에 따라서 계속해서 달라지고, 심지어 같은 사람일지라도 아침, 저녁으로 달라진다. 제품의 상태에 따라서 작업 방법도 달라지곤 한다. 이런 자연스런 변화에 따른 4M 변동 뿐만 아니라, 원재료 이원화, 신규 장비 투입, 인원 증가, 작업 방법의 단순화 등 4M 변경의 요인은 많다.
ECR 이란 이런 4M 변경의 구체적인 행위이다. 즉 4M 중 재료를 변경한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재료를 어떻게 변경하고, 양, 온도, 투입 시간 등 구체적인 공정 조건 등이나, 재료의 한 항목인 치수나 제작을 위해 사용하는 Machine 이나 다양한 공정의 구체적인 변경에 대한 요청이다.
이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다가, 삼성 SDI 2000.8 협력회사 품질 정책에서 6 시그마 관련 내용에 유사한 내용을 확인 했다.
ECR의 절차 : 4M 변경 발생 > 신고(ECR양식) > 검토 승인 > 통보 > 변경실시 표준화
4M 변경의 필요성이 발생하면, ECR 요청을 한다. ECR 을 검토하고, 실험도 하고, 사전 검증을 하여, ECR 에 대해서 공정 적용이 가능하면, ECO 를 기술 부서/생산 부서 등 적합한 부서로 보낸다. ECO는 Engineering Change Order 로 설계 변경 지시 이다.
장황하게 적었지만, 결국 4M 변경, 설계 변경, ECR 은 모두 동일한 것이다. 얼마나 더 구체적인지 그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 OEM 들과 일을 하다보면, 그들은 4M 변경이나 설계 변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절대적으로 안 쓰지는 않겠지만, 나의 경우 본 적은 없다.) 설계 변경 Design Change 는 차량 모델 변경에 사용되는 용어인 것 처럼 대규모 설계 변경의 경우 사용하는 것 같고, 4M 변경이란 너무 광범위한 용어로 보인다. 주로 ECR/ECO 의 용어를 사용한다. 작은 치수 하나 부터, 재질 변경, 작업 지시서의 작은 변경부터 모든 변경은 ECR 로 요청하고, 검토하여, ECO 를 내려 보낸다. 자동차의 경우 제 아무리 작은 변경도 굉장히 많은 부품과 작업인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변경에 시간이 좀 걸리고, 의견도 모두 받아야 해서 시간도 좀 걸렸던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변경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항목의 변경에 대해서는 사전에 미리 검토해 보거나, 변경을 검토할 수 있는 Simulation 으로 빠른 확인이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전에 미리 검토한다고 한 점은 변경에 대한 tolerance range 를 가지고 있어서 이내의 변경이라면 Ok, range 를 벗어나면 Test, 심각하게 벗어나면 full validation 등 구체적으로 guide 를 사전에 가지고 있는 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부분도 사전에 설계 단계에 검토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일종의 boundary test, tolerance range 에 대한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언제나 조금씩 달라지는 데 그것에 약간의 buffer 를 가지고 살아야 겠다.
4M vs ECR 에 적다 보니, 별 쓸데 없는 생각을 적었던 것 같다.
품질관리직무 취업준비생입니다.
ReplyDelete우연히 검색을 통해 본문글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상당히 간결하고도 핵심적인 설명 덕분에 피상적으로 학습했던 개념 이상으로 실무적 절차까지 이해할 수 있었네요.
귀한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